(특집)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메카 인천 만들기

2017-04-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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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17 관광진흥계획 수립, 4개 전략사업 25개과제 234억원 투입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 관광의 미래를 선도하는 관광 메카 인천 실현을 위해 2017 관광진흥계획을 수립하고, 급변하는 관광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관광서비스 개선’,‘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추진’,‘인천 관광기반 시설 조성’등 4개 전략사업에 25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총 234억원(지난해 163억 대비 43.3% 증가)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략1= 인천 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인천만의 독특한 관광콘텐츠 발굴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코레일·공항철도 등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지난해 개발한 종교 여행상품을 역사문화 자원과 결합하여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교과서 속 인천의 문화·관광·역사 유적지를 연계한‘교과서 여행 상품’,‘인천 건축 기행코스’,‘태교 여행 상품’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가족 관광객을 포함한 개별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관광기념품 상설매장 운영, 중저가 숙박시설 리모델링 지원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기념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안내소와 하버파크호텔 등에 관광기념품 상설매장을 운영한다.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에 대하여는 상금 지급과 별도로 판로확보 등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또한 강화 등 역사문화 관광지의 중저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전통가옥 스타일로 리모델링 할 수 있도록 시설 1개소당 2천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수요가 많을 경우 지원대상 숙박시설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다양한 축제 개최
하계 휴가철 수도권 주민의 근거리 휴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도시해변 문화기획전’에 6만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는 송도 달빛공원과 문화예술회관 광장 등 2개소에서 확대 개최하기로 했다.

송도 달빛공원[1]


이외에도‘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와‘INK 2017’등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K-POP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로 해외 젊은층 타켓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전략2=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관광서비스 개선
▶스토리가 있는 시티투어
시티투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특화버스(2층 하프오픈탑) 4대를 도입하고, 스토리를 접목한 다양한 투어코스 개발을 통해 시티투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인천시티투어버스[1]


‘지붕 없는 박물관’체험형 강화도 시티투어 코스가 5월부터 운영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가 10월부터 운영된다.

아울러 시티투어 이용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4개국어 음성안내시스템, 영상홍보시스템, 카드결제시스템이 도입되고, 시티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식당 쇼핑몰 등에 대한 제휴·할인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찾아오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수동적인 관광안내소 운영에서 탈피하여 관광객을 찾아가는 적극적 안내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인천역 지하상가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나 크루즈 입항 시기 등을 고려하여‘이동 관광안내소’를 운영하고, 송도 종합안내소에는 관광객과 동행하면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시민 관광안내사’를 시범 운영한다.

이외에도 성수기 시즌에는 관광안내소를 저녁 8시까지 연장운영하고, 시티투어와 연계한 이벤트 등을 통해 관광안내소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문화관광해설 서비스 개선
인천시는 관광객들에게 인천의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99명의 해설사들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하여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해설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중화권 관광객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 10명을 추가 양성한다.

또한 방학기간이나 관광 성수기에는 주요 관광지에 해설사를 고정 배치하여 사전 신청 없이도 수시로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설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방법을 개선하여 해설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최근 화재로 인하여 피해를 입은 소래포구 관광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소래역사관에 문화관광해설사 상시배치 : 4월 1일부터 연중
△이동 관광안내소 설치 : 4월 13일부터 연중
△소래포구-소래철교-습지공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 지원 : 4월부터 연중
△소래포구 기차여행상품 개발 : 코레일과 협의·추진(4월중)
△외국인 환승관광 투어상품 개발 : 인천공항공사와 협의·추진(4월중)

인천소래포구 어시장[1]


◇전략3= 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추진
▶관광시장 다변화
2011년(970만명) 이후 2016년(1,700만명)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외국인 관광객 규모가 올해는 사드문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체관광객보다는 FIT(개별관광객), SIT(특수목적관광)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O2O(Online To Off line) 서비스 관리를 강화하고, 대중국 중심의 마케팅에서 탈피하여 대만(3회)·홍콩(1회)·일본(3회)·동남아 지역(6회) 등을 대상으로 해외박람회 및 설명회를 확대하여 관광시장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전략적 해외 해외마케팅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류 드라마 관광상품, 인도네시아를 주 타겟으로 하는 무슬림 관광객 대상 할랄 상품,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여행 단체 관광상품 등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홍보전략과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른 도시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중·고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고소득층 개별관광객을 타깃으로 백화점·쇼핑몰·카드사 등과 연계하여 현지 프로모션을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해외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 환승관광 활성화
공항에서 환승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간대별 다양한 환승 관광상품을 구성하여 외국인 환승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 체류형 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공항공사·여행사·관내호텔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략4= 관광 기반시설 조성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원 약 50만 제곱미터 부지에 워터파크 등 도심체류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7,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하여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월미관광특구는 인천의 구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대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2001년 6월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개항장권·월미도권·연안부두권 등 3개 권역에 그 규모만 해도 300만 제곱미터에 이르고. 개항장·신포국제시장·월미놀이동산, 한국이민사박물관,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팔미도유람선,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 대표 관광지이다.

팔미도유람선[1]


지난해 수인선 개통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인천시는 총 142억원을 투입하여 월미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내항 8부두 개방공간을 활용한‘만국 야생화정원 조성사업’과 중앙동 대불호텔 유적지를 활용한 전시장 조성사업이 올해 5월에 완료되고, 인천상륙작전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센터 및 (가칭)자유의 길이 9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북성동과 신포동을 잇는 아시아누들타운이 2018년 8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 관광인프라
강화도 일원 나들길 310km 구간중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5개 코스 약 40km 구간에 탐방로 데크 및 쉼터 조성 등을 통한 명품코스를 개발하고, 내가면 일원에 야영장 63면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캠핑장이 올해 5월 개장된다.

또한, 민족신화의 상징적 장소인 마니산을 체험형 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하늘전망대·단군광장·개천마당 등을 설치하고, 산책로 및 마니산 입구를 정비하는‘한겨레얼 체험공원 조성사업’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길상면 일원에는 국내 최대의 가족형 테마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강화종합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민간제안사업으로 2020년까지 추진된다. 올해 1월 관광단지 조성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18년까지 스키장을 개장하고, 2020년까지 콘도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연평해전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사업
2002년 6월 연평해전 및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지역에‘안보’를 테마로 한 관광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약 10km 구간의 평화안보 둘레길이 조성되었고, 퇴역함정 전시 및 경관조성사업도 완료됐다. 연평중․고등학교를 안보수련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올해 10월 준공되고, 희망등대 건립사업이 내년까지 완료되면 연평도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관광산업의 성패는‘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느냐’와 함께‘우리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사드 문제 등으로 대외적인 여건은 매우 어렵지만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즐길거리·볼거리 등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우리 인천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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