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은 우 전 수석의 비위 수사 차원에서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실, 창성동 특별감찰반실과 관련된 곳에 보관된 자료를 청와대 측에서 임의제출 받아 막바지 분석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기록 검토를 마친 뒤 우 전 수석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이르면 오는 4~5일이 유력하다. 우 전 수석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의 국정 농단을 묵인하고 은폐한 혐의(직무유기 등)를 받고 있다.
이외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도로 추진된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합동수사단’의 요직에 자신의 측근을 앉히려 한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올해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특수본은 최근 관련자들을 줄줄이 소환한데 이어 여러 진술서를 받아내 우 전 수석에 관한 수사가 꽤 진척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