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맨 김기수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남겨 궁금증을 모았다.
2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로 시작되는 글로 운을 띄웠다.
더불어 그는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하지도 마세요. 난 아무렇지도 않아요. 내가 오해한 건 당신들이 날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라는 거에요. 너희들끼리 떠들고 한 말 너희들끼리 거두고 하세요. 진심 빡치니까”라며 “이 자료들 다 남기면 싹 다 고소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의 고마움의 마음으로 참습니다. 나를 머릿속에 지우고 나도 당신들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살렵디나. 너무 하십니다”라는 글로 마무리했다.
김기수의 이런 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은 걱정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기수는 처음 글을 게재한 뒤 5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 “걱정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사 보신분들 놀라서 연락주신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 분들, 깊은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 할 예정이니다. 차질없게 잘 할꺼구요. 걱정마세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게 될일이냐구요’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자구요”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DJ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