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30일 세월호 참사 관련 2차 의장단 회의를 열고, 4.16 안전공원 추진사항 등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의회는 의장실에서 이 의장을 비롯, 김동규 의회운영위원장, 유화 기획행정위원장, 홍순목 문화복지위원장 등과 세월호사고 수습지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의회는 이날도 4.16 안전공원 추진사항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
4.16 안전공원 관련해선 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으로부터 4.16 세월호참사 안산시 추모사업 협의회 회의, 주민경청회, 시민토론회, 관계자 간담회, 세월호 추모사업 기본계획 용역 등 추진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아울러, 4.16 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가 주민 발의로 조례를 입법하기 위해 현재 시민 서명을 받는 단계에 있음에 따라, 조례안 내용을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의회는 이외에도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문 초안 검토와 채택 여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민근 의장은 “시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에서 4.16 안전공원 관련 경청회, 토론회를 개최하고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나 민·민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안산시민의 가치를 담아내야 하는 어려운 숙제인만큼 더디더라도 시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앞서 지난 24일에도 의장실에서 세월호 참사 관련 긴급 의장단회의를 소집해 선체 인양 진행 상황과 그에 따른 의회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