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구속 필요성 인정'…강부영판사 향한 박사모 "어린판사가 대통령 운명을…기가 막혀"

2017-03-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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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강부영 판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의 분노 댓글을 남기고 있다.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이 결정되자 박사모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한 회원(rk****)이 "강부영판사. 저주 받을 인간 큰 일 했다. 너에 가문의 경사다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아무리 짜여진 각본이지만 이럴 순 없다 너는 한국에 역적이다 니가 인간이야 대통령보고 피고인라고 두고두고 원망할 것이다. 사지가 떨린다"라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다른 박사모 회원들 역시 "고대 법대 호남향우회 이 종자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핍박을 받고 있다" "지옥으로~~" "영원히 저주받을 사람이네요" "이놈은 아바타일 것이다" "더러운 인간 말종 네가 판사라고 이정미하고 한잔해야지 출세했네 미친 가짜 판사 X지랄을 떨어라. 판사 할애비라도 너 같은 건 별거 아니다. 넌 뭐 해준다던" "아니 초짜 43살 판사 놈이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하다뇨. 하아 기가 막힙니다" 등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전날인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11분까지 8시간 40분에 걸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장 심사를 진행했던 강부영 판사는 31일 새벽 3시 3분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영장을 8시간 만에 발부했다. 

또한 강부영 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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