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정부3.0 실적평가 결과’에 따르면, 소진공과 기정원은 최고 수준인 ‘우수’ 등급을 획득했고, 중진공은 최저 점수인 ‘미흡’ 평가를 받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보통’에 랭크됐다.
전국 119개 공공기관 중 우수기관에는 총 31개가 선정됐고, 특히 기정원은 그중에서도 상위 16개 기관에만 수여하는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했다.
최철안 기정원 원장은 “이번 성과는 그간 기정원 전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업무에 정부3.0 가치를 접목해 중소기업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R&D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진공 또한 전년도 ‘양호(B등급)’ 평가에서 ‘우수(A등급)’로 개선되는 추진성과를 올렸다. 김홍빈 소진공 이사장은 “2017년에도 정부3.0 취지와 정신에 입각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상인을 위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중소기업 공공기관 중 가장오래된 맏형급인 중진공은 최악 점수를 받아 채면을 구겼다. 중진공은 한국석유공사 등 25개 기관들과 함께 ‘미흡’ 점수를 받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