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 사고 목격자 "군밤차 들이받아 횡단보도 안 덮쳐…불행 중 다행인건지"

2017-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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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동암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행인 3명이 다친 가운데, 목격자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저녁 9시쯤 인천 동암역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를 목격한 한 사람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친정에 있다가 집에 오는 길에 동암역에 사람들과 경찰이 모여있길래 싸움났나? 하면서 지나가는데 동암역에 차가 들어가 있네요. 어찌 저 방향으로 저렇게 들어갔는지 상상이 안된다"고 당시 현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목격자는 "지나가는 아저씨 말론 음주라는 것 같은데. 군밤차를 받아서 횡단보도를 안 덮쳤다는데 불행 중 다행인 건지. 진짜 음주운전이 맞다면 나빠요"라고 말했다.

이날 운전자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동암역 출입구 앞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행인들이 운전자에게 나오라고 요구하자 갑자기 시동을 걸고 운전을 시작했다. 출입구 계단으로 돌진한 차는 행인 3명을 들이받기까지 했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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