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올라온 보트' 29일(현지시간) 초강력 사이클론 데비가 강타한 호주 북동부 에얼리비치의 슈트하버에서 한 주민이 육지로 올라온 망가진 보트들을 보면서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다. 28일 호주 퀸즐랜드에 본격 상륙한 사이클론 데비는 시속 263km의 엄청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수만 가구가 정전이 되고 일부 지역이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를 낳았다. 1명이 사망하는 인명 피해도 생겼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며칠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 당국은 데비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힘이 약화되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당부하라고 강조했다. [사진=EPA=연합]
'쓰러진 나무' 28일(현지시간) 에얼리비치의 한 숙박업소 앞에 커다한 야자나무가 데비의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있다. [사진=E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