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웹툰 전문 플랫폼 ‘탑툰’이 새학기를 맞아 남성들을 위한 신작 웹툰 ‘힙찔이 빙진호(갬듕백)’, ‘어게인스트 더 월드(토라23)’, ‘런(빨간표)’을 인기리에 연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힙찔이 빙진호는 대 힙합 전성시대에 알맞게 힙합을 주제로 대중 콘텐츠인 웹툰으로 표현해냈다. 현실에 좌절한 뒤 힙합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는 주인공 빙진호와 그의 힙합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도와주는 조력자 동현의 이야기를 코믹하고 감동적이게 담아냈다.
어게인스트 더 월드는 첫 프롤로그부터 독자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길거리에서 어떤 양아치가 별것도 아닌 일로 내게 욕을 했는데, 싸움 잘 할 것 같아 참았다”, “친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못 본 척했다” 등 8가지 질문 중 한 개라도 맞는 것이 있다면 작가는 독자에게 자신의 만화를 무작정 보고 따라오라고 권한다. 본격 실전싸움학습만화라는 대담한 타이틀을 걸고 침착하고 이성적이게 주인공 한선천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런은 학교 내 집단 따돌림과 폭력에 대한 사회문제를 직설적이고 담담하게 표현해냈다.
교내 일진회인 태양회의 놀잇감으로 전략한 류대준은 반 친구를 자살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등교 거부를 하게 되고 그가 살아남기 위해 종착한 곳은 종합격투기 학원이었다. 일진에 대한 복수를 꿈꾸기 위한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풀어낸다.
세 작품 모두 공통점은 하나다. 평범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타인에 의해 평범하게 지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직까지도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주제로 통쾌한 복수를 보여준다.
최근 탑툰은 전연령 콘텐츠를 중심으로 신작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0개 이상의 전연령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현태 탑툰 편집장은 “세 작품 모두 약자의 편에 서며 약자를 응원하는 목소리를 담고 있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는 작품 속 주인공들을 통해 독자분들 역시 위로받고 원동력을 얻어 이루고자 하는 꿈을 꿋꿋이 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