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인터파크가 연초 부도를 냈던 서적도매상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인가를 전제로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에 인터파크는 28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리는 송인서적 출판사 채권단회의에서 어음결제 관행 축소, 거래정보 투명화 등 출판 유통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한다.
이후 채권단은 회의를 열고 출판사들에 법정관리 신청과 매각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채권단 출판사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매각을 전제로 한 법정관리에 동의하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다
채권단은 앞서 송인서적 실사 결과 청산보다 회생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워크아웃 등 회생방안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일부 금융채권단의 반대로 워크아웃이 무산되자 인수희망기업을 찾았고 인터파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28일 회의에서 채권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송인서적은 청산 수순을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