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그동안 실시한 법률적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28일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첫 회의는 구체적인 논의 대신 관련 실장의 입장을 듣는 자리가 될 예정으로, 투자관리위원회나 투자위원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정사업본부 역시 채무조정안을 논의할 공식 회의 일정은 잡지 않은 상태로, 관련 부서가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3000억원), 시중은행(600억원)까지 합치면 기관투자자 보유 물량은 전체의 4분의 3 수준이다. 또 다음 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6-1(4400억원) 가운데 국민연금이 들고 있는 물량은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