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입증과 관련해 조만간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공식적 수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본 검사와 수사관들은 주말까지 반납한 채 수사기록을 정리했다. 박 전 대통령 신병 처리를 위한 제반준비가 마무리되면서 오는 28일 전후로 김 총장이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내달 17일부터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소시점을 다음달 초로 최대한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직후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박헌영 과장,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를 차례로 불러 특검이 추가한 뇌물죄 관련 혐의에 대한 보강 조사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