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대선후보들의 반응은? [아주동영상]

2017-03-28 00:00
  • 글자크기 설정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검찰이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대선 후보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후보 측 박광온 의원은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은 13건의 범죄 혐의가 있고 공범들은 모두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막아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면서 “법원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후보 측 김병욱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른다면 박 전 대통령의 태도는 구속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지난 겨울 국민들이 광장에서 적폐를 청산하고 공정국가를 건설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박 전 대통령 구속은 사필귀정이다.구체적인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박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 증거인멸의 가능성이 높다"며 "법과 원칙에 따른다면 이러한 박 전 대통령의 태도는 구속이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법원 역시 구속을 받아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실과 사과다. 유감스럽게도 그동안 둘 다 이루어지지 않았다. 검찰은 오직 국민과 법만 보고 수사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진실을 숨기려 한다면 검찰과 법원은 국민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 구속영장 청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초한 일이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법 앞에 평등’은 누구도 예외일 순 없다는 점에서 너무도 마땅한 결정입니다. 공을 넘겨받은 영장전담 재판부가 형사소송법 제70조 말고 그 어떤 것에도 한 눈 팔지 않기를 당부합니다" "박 전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만으로 그간 검찰이 저지른 수많은 악행이 없어지는것은 아닙니다. 며칠전 검찰은 성남시청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주인없는 청와대에는 꼬리를 내리더니, 일선 시청에 들이닥쳐 괜한 힘자랑입니다. 명백한 공권력 남용입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 박근혜 영장 청구에 대한 김진태 입장 )) @ 참담하다. 나라가 이렇게 가면 안된다. 궁궐에서 쫓겨나 사저에서 눈물로 지새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격이다. 멈춰라! 이제 그만하면 됐다. @ 이번 탄핵에 상심한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입니다. 이러고 앞으로 어떻게 국민화합을 이루겠다는 건가? @이 사건의 다른 면 고영태 일당, 태블릿 피씨에 관한 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이렇게 일방적으로 몰고가는 것은 부당하다. 공정한 나라가 아니다. 내가 대통령이 돼서 반드시 바로잡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검찰의 결정과 함께 법원의 결정도 존중할 것이다.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박 전 대통령이 잘못을 뉘우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 국론 분열을 막고 국민통합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수사와 기소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