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이 행장은 2017년을 '민영화의 원년'으로 삼고, 우리은행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우리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18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광구 은행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은행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제2의 창업의 정신으로 더 강한 은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행장은 올해 5대 신성장동력을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5대 신성장동력으로는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발굴 및 수익포트폴리오 다변화 △방카·펀드·신탁·4대연금 등 자산관리 시장 선도 △생활밀착형 플랫폼-위비플랫폼간 네트워크 구축 △동남아시아 중심의 네트워크 확대 및 현지 수익성 강화 △IB부문 영업 확대 및 이종산업과의 융·복합 비지니스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민영화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5대 신성장동력을 통해 금융영토를 확장하고 더 큰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광구 행장이 사내이사로, 오정식 후보자가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의안도 의결됐다. 우리은행 이사의 보수한도는 32억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