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대중공업, 강환구·가삼현 사장 사내이사 선임

2017-03-24 11:07
  • 글자크기 설정

4월 1일, 조선해양플랜트엔진·전전시스템·건설장비·로봇 독립법인으로 출범

[사진제공=현대중공업]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중공업 사내이사로 강환구 사장과 가삼현 사장이 선임했다.

현대중공업은 24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4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최혁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외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가결됐다.

배당은 지난해 영업 부진으로 인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해운시장의 침체와 저유가 등으로 조선·해양사업의 일감이 십 수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다른 사업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둬 주주들에게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업분할을 통해 본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옛 명성 회복하고, 위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별도기준)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9조5414억원, 영업이익 3792억원, 당기순이익 284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총액은 29조5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경영 계획을 매출 14조9561억원으로 발표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업종 특성이 상이한 사업의 분할을 확정했다.

오는 4월 1일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4개 독립법인으로 분리돼 새롭게 출범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