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애플 주가가 올해 22% 가량 상승하면서 1조 달러 시가총액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식은 141.39 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은 7500억 달러(8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시총은 5900억 달러로, 두 기업 간 격차는 1600억 달러(180조원)에 달한다.
특히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 시가총액도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개혁은 애플과 같은 대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애플의 순이익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분석한다.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시스코 등 실리콘 밸리 IT 기업들도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점에서, 역으로 트럼프의 감세 정책으로 혜택을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애플의 현금 보유액이 2611억 달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