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2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영국 런던 테러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53.62포인트(0.73%) 하락한 7,324.7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58.01포인트(0.48%) 낮은 11,904.1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로 불안감이 번진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는 등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개혁과 인프라 투자 등 트럼프노믹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영국 소매업체 킹피셔는 유럽 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주가가 5% 하락했다. AXA의 주가도 1.8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