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셀비지의 잭킹바지선 두척 갑판에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한 지휘소가 설치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을 시작하며, 시험인양 후 본인양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17.3.22[사진공동취재단]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이 날 진도군청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1m 가량 인양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세월호를 1∼2m 끌어올리는 시험 인양에 착수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목포신항 거치 후 미수습자 수습 계획에 대해 “수습할 인력을 배 안으로 투입할 환경이 되는지를 살피는 '선체 위해도' 조사를 한 뒤 곧 발족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세부 수색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선상에서 예측하는 선체 상태와 실제 바닷속 상태가 다를 수 있어 확인에 확인을 거듭해야 한다. 현재 잠수사를 보내 실제 인양이 이뤄졌는지를 육안으로 확인하는 중”이라며 “선체가 해저면에서 뜬 것이 확인되면 이후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하중조절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같은 시험인양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 이후 기상 등을 확인해 본인양 추진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