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는 공급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층들의 고민이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를 비롯해 상가, 오피스텔 등 상품들의 증가로 어떤 상품으로 골라야 할지 선택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높은 수익과 미래가치를 내걸고 홍보하는 데 현혹되기 일쑤다.
이처럼 공급물량이 많을 때는 원칙과 전통을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단기간 아파트 입주를 비롯해 여러 수익형 상품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알짜는 늘 존재한다. 그리고 어디에 투자하면 잘될지도 우리는 알고 있다.
특히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물량공급이 정점에 서 있는 상황으로, 주인공을 찾는 데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지하철역 역세권이나 도심권에 위치한 오피스텔은 꾸준한 임대수익을 자랑한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비싸다는 이유로 매입을 잘하지 않는다.
그런데 조금 저렴하다고 상가나 오피스텔 등의 수요가 없는 베드타운에 투자를 해서 매년 공실로 고생해본 사람이라면 한번 살 때 좋은 물건을 사는 게 더 좋은 선택임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도권 택지지구 오피스텔과 서울 도심권 오피스텔 전용 40㎡의 경우 매매가에서 1억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대출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연 수익률을 살펴보면 각각 4%, 5.3% 정도로 도심권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1.3%포인트 높은 편이다.
상가의 경우 공실률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장에 가서 직접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고 수치로 보고 싶다면 한국감정원 등의 기관을 통해 검색해보는 것도 좋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종로가 6.5%, 공덕역 인근이 6.3% 수준인 반면, 도산대로 13.5%, 충무로 13.9% 등으로 차이가 있다.
이처럼 각 상품 중 주인공을 찾는 데는 발품과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요즘처럼 여러 상품들의 공급이 많이 이뤄질 때는 주인공을 찾는 데 더욱 신중한 것이 좋다. 어느 누구도 정보를 공짜로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본인이 직접 체크하고 자본에 맞게 투자해야 한다.
언젠가 좋아진다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집착하는 것보다 가격은 조금 높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주인공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더욱 좋다고 본다. 특히 수익형 상품은 임대수익을 고려해 사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수익형 상품에서는 연 임대수익보다 공실률이 가장 무섭다. 높은 임대수익를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대해 들어오는 사람이 없으면 수치는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지역에 공실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상품이 인기가 있고 희소성이 있는지를 현장을 통해 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