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그리너스 FC 홈 2연승 도전

2017-03-1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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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그리너스FC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K리그 챌린지 최고의 돌풍 팀으로 부상 중인 안산 그리너스 FC가 오는 19일 오후 3시 FC안양을 상대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올 시즌 창단한 신생팀인 만큼 시즌 전까지 약체로 분류되어 리그 하위권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상은 달랐다.
지난 4일 안산은 창단 첫 경기인 홈 개막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로 일찌감치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이흥실 감독은 “첫 승을 최대한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빨리 할 줄은 몰랐다.”라며 첫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비록 2라운드 부산 원정에선 1:3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올 시즌 승격 후보 중 하나인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선제 실점 후 5분 뒤 바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매섭게 추격하는 듯 했으나, 이정협의 추가골과 PK 골을 내주며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상대인 FC안양은 개막전 수원FC에 1:2역전패와 아산에 0:4대패를 당하며 2연패로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상대는 2패를 당한 상태이며, 우리는 홈 경기라 한치도 물러섬 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좋아할 만한 열정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라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한 안산이 연패의 수렁에 빠진 안양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홈 2연승을 이뤄낼 수 있을 지가 주목되는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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