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폭 부담이 크고 인하는 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5일 국제금융센터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국계 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은이 올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월 말 한은이 1분기 중 기준금리를 0.25% 내린 1.00%를 시작으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0.25%씩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보름여 만에 기준금리 동결로 전망을 다시 내놨다.
바클레이, 씨티, UBS 등도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와 씨티 역시 올해 초만 해도 한은이 연내 한차례 정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 했다가 지난달 초 동결로 입장을 바꿨다.
반면 골드만삭스와 HSBC, JP모건 등은 한은이 2분기 중에 한차례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