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이정미 전 재판관의 뒤를 이어 소장 권한대행에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재판관이 선출됐다
14일 헌법재판소는 이정미 전 재판관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소장 권한대행에 김 재판관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재판관은 이날 오전 재판관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판관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됐다. 그는 현재 재판관 중 임명 날짜 순으로 가장 선임자다.
전북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판사로 임관한 김 권한대행은 서울고법 부장판사와 서울남부지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을 거쳐 2012년 9월 20일 국회 선출로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김 재판관은 통합진보당 해산사건에서 재판관 중 유일하게 해산 반대 의견을 내는 등 헌재 내에서 대표적인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번 대통령 탄핵심판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