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로 중국 내 반한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중국 온라인에 잇달아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비하하는 동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중국판 SNS' 웨이보에는 최근 중국에서 인기있는 한 여성 왕훙(網紅·중국의 파워블로거)이 롯데를 비하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영상 속에 군복차림으로 등장한 이 왕훙은 중국의 국기를 배경으로 과장된 춤과 노래를 선보인다. 이 왕훙은 '롯데 놈들이 고기 먹는 것만 좋아하고 주인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하 표현을 쏟아내면서 한국 화장품이나 롯데 상품을 보이콧하자고 선동했다.
하지만 동영상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는 잘못된 애국행위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 동영상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웨이보에서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의 한 동영상 사이트에는 한 중국인 여성이 롯데마트에서 제품을 훼손하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현재 해당 지역 공안당국은 해당 동영상 업체 측으로부터 동영상을 유포한 자의 자료를 받아 해당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출처=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