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노무현 논란에 신동욱 "양심선언 꽃보다 아름답고 노벨평화상보다 위대"

 

 

[사진=신동욱 총재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글을 게재했다.

13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 의원의) 양심선언은 꽃보다도 아름답고 DJ 노벨평화상보다도 위대하다. 문재인은 '박근혜 불복선언' 비난 전에 '노무현 계산된 자살'부터 비판하라. 자살도 계산했는데 탄핵계산은 누워서 떡먹기"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이 노무현 자살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면 '자살방조죄' 책임을 져야하고 몰랐다면 '무책임 지존'. 대국민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지난 9일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혜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거… 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거야? 그걸로 모든 게 끝나는 거였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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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청래 전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했지"라며 부정했지만, 손혜원 의원은 "계산한 거지.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 것이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며 또다시 강조했다.

논란 후 손혜원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정치세계의 프레임'이라는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묻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의 발언을 했습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문캠 홍보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