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국민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과학기술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과학기술 기반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했지만 국민의 삶의 질 만족도는 낮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들어 지진, AI․구제역, 미세먼지, 화학사고 등 생활 속 심각한 문제들이 빈발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민생활연구 포럼'을 개최, '국민생활연구' 활성화를 위한 정책 마련 및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민생활연구 분야 각계 전문가와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정책 제언과 토론을 이어간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송위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사회기술혁신연구단장이 '국민생활연구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대외협력본부장이 '국민생활연구 활성화를 위한 출연(연)의 역할과 과제'를 송기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R&SD전략센터장이 '국민생활연구 체계 확립을 위한 법·제도 구축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한경희 연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문보경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 윤찬영 서울혁신센터 디렉터, 추상호 홍익대학교 교수, 강영일 미래창조과학부 국민생활연구팀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동안 과학기술이 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왔지만, 최근 들어 역할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이 기술적․경제적 역할 뿐 아니라 심각한 사회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민생활연구’의 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