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미래부 기조실장, 국제 AI 포럼서 우리 AI 정책 공유한다

민원기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사진= 미래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범정부적으로 수립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전세계에 공유한다.

미래부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일본 총무성 주최 ‘AI 네트워크 사회를 향한 국제포럼’에 OECD를 대표하는 발표자로 참석한 민원기 기조실장이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 업무를 본격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민 실장은 지난해 11월 OECD 디지털 경제정책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일본 정부가 주최한 이번 국제포럼은 에릭 호로비츠 마이크로소프트 선임연구원이자 AI 파트너십 이사회 의장과, 얀 탈린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이자 FLI(Future of Life Institute) 공동설립자 등 글로벌 AI 논의를 주도하는 인사들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AI 시대의 도래가 가지는 함의 및 변화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파트너십은 지난해 9월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이 AI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위해 설립한 단체이며 FLI는 스카이프 공동창업자인 얀 탈린, 빅토리아 크라코브나 딥마인드 과학자 등이 AI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난 2014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스티븐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엘론 머스크 등이 함께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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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기 실장은 ‘AI 네트워크 시대를 준비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AI와 관련된 OECD의 주요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향후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 짐을 역설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정보의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미래부는 올해 지능정보기술 핵심 분야인 AI 소프트웨어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하고, AI 하드웨어, 기초기술을 포함한 3개 분야에 총 1630억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민원기 실장은 동 포럼 참석에 이어 4월초 OECD의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를 비롯해 14개 관련 위원회가 참여하는 ‘Going Digital Project’의 집행위원회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디지털사회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비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민원기 실장의 의장직 수행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함께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OECD와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