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6월까지 뉴멘·포 유즈 개인전 개최

2017-03-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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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티스트 그룹인 '뉴멘/포 유즈'. 현대카드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현대카드는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지'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그룹 '뉴멘/포 유즈(Numen/For Use)'의 개인전 '보이드(VOID)' 오는 24일부터 6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개관한 뒤 3번째 전시를 여는 '뉴멘/포 유즈'전은 테이프, 실, 끈, 그물 등과 같은 소재를 활용해 주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뉴멘/포 유즈는 스벤 욘케(Sven Jonke), 크리스토프 카즐러(Christoph Katzler), 니콜라 라델코빅(Nikola Radeljkovic) 세 명의 작가로 구성된 아티스트 협업 그룹이다.

모더니즘적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으며, 덴마크 디자인센터(2015), 파리 팔레 드 도쿄(2014),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특별전 (2014) 등 유수한 기관과 주요 전시에 초대돼 작품을 선보여왔다.

전시 제목인 ‘보이드(VOID)’는 비어있는 공간을 뜻하는 건축용어이자,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작품명이다.

보이드라는 작품명은 관객들로 하여금 전시 공간을 새롭게 인식하는 실마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작품은 총 세 점으로 스토리지 지하2층과 3층에 설치된다. 지하 2층에는 플라스틱 구조물과 이를 지탱하는 실로 이루어진 '스트링 모델 2x2(String Model 2x2)'(2015)과 정육면체의 큐브에 LED 램프와 특수거울, 에어탱크과 컴프레셔를 연결한 광원 조각 'N-라이트_거대한 거울(N-Light_Big Membrane)'(2017)이 전시됐다.

지하 3층에는 관객이 직접 공간의 변화를 체험한다.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싼 하얀 터널을 통과하면서, 예측 불가능한 초현실적 건축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인지능력과 지각이 확장되고, 현대예술의 새로운 경험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이며, 청소년과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2000원이다.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다.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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