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논란 두고 박사모 회원 "노무현 계산된 자살이라 고해성사" 글 잇따라

2017-03-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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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사모(박근혜 대통령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손혜원 의원의 발언을 접한 박사모 한 회원들은 게시판에 '계산된 자살인 건 알았습니다만'이라는 제목으로 "손혜원이 노무현이 자살한거는 계산된 자살이다 고해성사했네요. 죽으면 만사형통인가봅니다. 그래 욕하더니 죽으니까 영웅만드는 우리 국민들의 손바닥뒤집는 냄비근성은 알아줘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9일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혜원 의원은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거는 계산된 거… 계산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었던 거야? 그걸로 모든 게 끝나는 거였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이 "그거는 계산 안했지"라며 부정했지만, 손혜원 의원은 "계산한 거지. 내가 여기서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은 끝날 것이라고 했고 실제 끝났나?"라며 또다시 강조했다.

이후 손혜원 의원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발언에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정치세계의 프레임'이라는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묻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표현의 발언을 했습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문캠 홍보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습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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