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결정을 받은 지 이틀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를 떠나 독립문→서울앞→삼각지→반포대교→올림픽대→영동대로 등을 거쳐 7시39분께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했다.
최단 시간이 걸리는 광화문광장을 거치는 경로를 선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청와대 경호실의 호위 속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윤상현, 서청원, 최경환 등 자유한국당의 '친박'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태극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