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신한은행은 13일부터 영업점 방문한 고객이 작성하는 각종 서식을 전자서식으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며 영업점 업무처리 최적화를 지원하는 디지털창구를 전 영업점에 도입한다.
기존에 도입한 전자문서는 종이문서를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면서 얻을 수 있는 종이절감 등의 비용관리 중심으로 디자인이 됐다면, 신한은행의 디지털창구는 '간편서식'과 '모아쓰기' 기능을 통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편의성에 집중했다.
실제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입출금통장과 체크카드를 동시에 신규한 결과 종이문서로 작성한 경우 총 28회의 이름과 서명을 했으나, 디지털창구로 이용 시 전자펜으로는 5회만에 신규가 가능하다. 종이문서로 업무를 처리할 경우 15분이 걸렸으나, 디지털창구 이용 시 약 7분이 걸려 대략 절반 이상의 시간이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필수 작성해야 할 부분을 빠짐없이 작성하도록 구현돼 기재사항 누락으로 인한 불완전 판매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창구 전 영업점 도입은 모든 일에 고객 중심이라는 신한은행의 기본 철학에 맞춘 고객 중심의 디지털화를 실현했다"며 "디지털 창구는 새로운 플랫폼 구축으로서 기존 비대면채널의 디지털화를 넘어서 대면채널의 디지털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