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중우호협회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연임했다. 2005년 협회장 취임 이후 세 차례 연임으로, 박 회장은 2020년까지 한중우호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박 회장은 총회에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저를 믿고 다시 선임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현재 한중 관계가 커다란 시련을 맞고 있으나, 양 국간의 관계 개선 및 우호 증진에 한중우호협회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양국간 민간 경제 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1982년 설립된 한중우호협회는 한중일 캠퍼스 하모니 대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등 청소년 및 대학생들의 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매년 한중 수교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양 국간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