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PGA 발스타 챔피언십 1R ‘공동 24위’…김시우 ‘기권’

2017-03-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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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 첫날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안병훈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일몰 탓에 일부 선수들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안병훈은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시작한 안병훈은 경기 초반 상승세를 탔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3번홀(파3)과 14번홀(파5)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를 잡으며 4타를 줄였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뒤 후반에 흔들렸다.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아내 1라운드를 마쳤다.

짐 허먼(미국)이 9언더파 62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1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뒤를 이어 러셀 헨리(미국)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7언더파 64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는 노승열(26)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56위를 기록했고,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맏형’ 최경주(47)는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더블보기 3개를 포함해 10오버파 81타로 부진한 김시우(22)는 끝내 기권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불참했다.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던 스피스(미국) 등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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