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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모두 49개 농가에 태양광식 전기울타리, 철선, 방조망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9개 농가에 태양광식 전기울타리 설치를 지원해 농가의 야생동물 피해가 감소,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대상은 지역 농업·임업인 등이다. 2015년 이전에 자가로 예방시설 설치를 완료한 농가와 농림부의 FTA 기금 등으로 이미 시설비 지원을 받은 농가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총 설치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40%는 농가 자부담이다.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7일까지 북구청 환경위생과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야생동물 피해방지를 위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은 물론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구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북구 지역에선 주로 강동동과 농소3동에서 수확기에 멧돼지와 고라니에 의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 지원을 통해 농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북구는 2012년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보상 조례를 제정, 농작물 피해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