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회·대학병원·보건의료단체 등 건강지표 개선에 '힘 모아'

2017-03-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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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전국 최초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4개 대학병원(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과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 5개 보건의료단체가 부산 시민의 낮은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팔을 걷어부쳤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와 부산시의회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시청26층 회의실에서 서병수 시장·백종헌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4개 대학병원장, 부산의료원장, 5개 보건의료단체장, 16개 구·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뇌혈관질환관리 MOU 체결 및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2015년 심장질환 사망률은 전국 특·광역시 중 두 번째이고 특히 급성심근경색으로 첫 치료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MOU 체결은 먼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5개 의료기관(부산·동아·인제·고신대학병원, 부산의료원)이 협약체결을 통해 향후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증·뇌졸중) 재발방지를 위한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이어 부산시·부산시의회와 5개 보건의료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가 협약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산시민의 건강수준 향상 및 심뇌혈관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체별로, 심뇌혈관질환자 발굴 관리를 위한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과 교육·상담 지원(의사회), 심뇌혈관질환자의 구강질환 및 구강건강 관리 지원(치과의사회)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한 한의약 예방 및 관리(한의사회), 심뇌혈관질환자 약물관리 및 자동 심장 충격기 관리지원(약사회), 심뇌혈관 질환자 관리를 위한 교육·상담과 심뇌혈관 질환 관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교육 및 자문(간호사회)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보건의료정책 간담회를 열어 열악한 건강지표, 심각한 건강격차에 비해 미비한 보건소 조직과 인력 개선, 시민 안전망 확보를 위한 응급의료 전 단계인 자동 심장 충격기 보급 등의 확대 방안마련, 보건의료에 대한 기관과 단체의 열린 정책제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 할 예정이다.

지난해 릴레이 정책토론회의 연장선에서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진수 위원장(바른정당, 동래3)은 "건강하고 행복한 부산을 위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시와 시의회, 대학병원과 부산의료원, 보건의료단체가 뜻을 함께 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며, 앞으로 부산의 건강지표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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