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대피 과정에서 어떤 도움 제공했나? '네덜란드·미국·중국'

2017-03-09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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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사진=Cheollima Civil Defense 유튜브]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이 김정남의 가족 대피 과정에서 실제로 제공한 도움과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연합뉴스는 김정남의 가족 대피 과정과 관련해 한 대북소식통의 말을 빌려 "007 같은 작전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또 전문가의 분석 결과, 네덜란드가 김한솔의 대피처를 주선하는 등 결정적인 도움을 줬을 가능성이 크고 김한솔의 망명지가 네덜란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솔 등의 김정남 가족은 중국의 비호 아래 마카오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출입국 절차 등에 기본적으로 중국 당국의 협조가 필수적이었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김한솔의 망명에 직접 개입하기보다는 비용이나 안전 측면에서 간접적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영상을 게재한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네덜란드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면서 " 엠브레흐츠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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