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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이마트 중국 점포 1곳이 또 줄게 됐다.
6일 이마트는 상하이 라오시먼점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폐점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은 4월 말 임대 계약이 종료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에도 상하이의 중국 1호점을 폐점했다. 현재 남은 이마트 중국 점포 수는 6곳뿐이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한때는 현지 매장이 30개에 가까웠으나 적자가 누적되고 2010년 이후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매장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실제 2011년 12개 매장을 닫았고 2014년에도 6개 매장을 폐점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남은 매장 6곳도 폐점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에 따른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 업체 사업 환경이 더욱 열악해지는 탓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매장 폐점은 사드와는 관련이 없으며, 나머지 6개 점포에 대해서는 폐점과 관련해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