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특별검사팀(특검팀) 수사결과가 발표되자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의 비난글이 쏟아지고 있다.
6일 특검팀의 수사결과 발표를 접한 한 박사모 회원은 '특검 발표내용을 보니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건 없고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 덮어 씌우기 인거 같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론과 대응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이제 특검이 조사받을 차례가 된거 같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박영수 특검팀은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지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지원했고, 그 대가로 최순실 일가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43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역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혐의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