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양회 개막했지만...미국발 변수, 관망세에 혼조 마감

2017-03-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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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3일 개막....기대감 선반영, 관망세 뚜렷해져

옐런 미국 연준 의장, 연설 앞두고 투자심리 위축...기준금리 인상하나

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3218.3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3월 첫째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중국 증시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 기대감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힘을 잃은 채 거래를 시작해 약세장을 지속했고 전거래일 대비 11.72포인트(0.36%) 하락한 3218.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은 올랐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9.74포인트(0.29%) 오른 10397.05로 거래를 마쳤고 창업판은 7.88포인트(0.41%) 주가가 뛰며 1928.2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정협 개막을 시작으로 양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지만 양회랠리가 이미 두 주 전에 시작돼 기대감이 지수에 모두 반영된 상태로 상승 동력은 되지 못했다. 오히려 이번주 들어 관망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한 주간 낙폭도 1%에 달했다.

미국발 변수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3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전망 관련 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시장은 옐런에 '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옐런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큰 상태로 이는 투자자의 중국 환율, 자본시장 불확실성 증가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이 잇따르고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지표도 안정됐다. 지난주 미국 실업수당신청건수도 4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음주 중국 주가지수의 향방 역시 양회와 미국발 변수가 좌우할 전망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5일 전인대 개막식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 등과 주요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제시한다. 시장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이나 수치가 등장한다면 상승 동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7일에는 2월 중국 외환보유액도 발표된다. 심리적 지지선인 3조 달러선이 붕괴된 외화보유액 감소세가 지속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해지면 시장 불안감을 더욱 키울 수 있다. 9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중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이날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1.61% 뛰었다. 방직기계(1.55%), 전자부품(1.42%), 화학공업(1.03%) 등도 이날 1%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다.

낙폭이 가장 컸던 것은 철강으로 1.18% 하락했다. 시멘트(-0.77%), 석탄(-0.63%), 고속도로·교량(-0.42%), 금융(-0.37%), 비철금속(-0.35%), 제지(-0.34%), 물자·무역(-0.25%), 개발구(-0.25%), 수도·가스공급(-0.18%)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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