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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케이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창업 초기부터 미국과 유럽 등 화장품 선진국 진출에 집중했습니다. 4월에는 미국 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입니다."
토종 진주화장품 '클라뷰'로 주목받고 있는 김현배 베케이코리아 대표이사(35·사진)는 지난달 27일 아주경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해외 진출에도 차별화를 뒀다. 클라뷰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개발된 제품으로, 초기부터 국내와 함께 해외 소비자를 공략했다. 특히 다른 업체와 달리 중국이 아닌 미국과 유럽 시장에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중국은 성장률이 높은 화장품 시장이지만 동시에 리스크(위험)도 큰 곳"이라며 "정통 화장품 강국에서 승부를 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작년 12월 미국의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인 '소코글램'에 입점했다. 소코글램은 재미교포 2세인 뷰티 칼럼니스트 샬롯 조 부부가 2012년 뉴욕에 세운 한국산 화장품 소개·판매 전문업체다.
다음달엔 현지 백화점에도 입점한다. 김 대표는 "이르면 4월 중순부터 뉴욕 백화점의 화장품 편집숍에서 클라뷰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과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추진 중이다.
국내 인지도 강화에도 나선다. 이달 중 시내 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한다. 하반기엔 화장품 쇼핑 중심지인 서울 명동에 단독 매장을 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중국에 이어 화장품 선진국과 신흥국가에서 'K-뷰티(화장품한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클라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진주화장품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