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야당의 황교안 탄핵 추진은 초헌법적 독재 발상”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운데)가 28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야당이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맹비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야4당 원내대표들이 모여서 3가지 안건을 만들었다”며 “첫째로 황 대행 탄핵 문제와 둘째는 새 특검법 추진, 마지막으로 3월 임시국회 소집에 관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먼저, 야3당이 황 대행에 대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초헌법적 발상”이라며 “법에 규정된 특검법상 승인 권한을 정당히 행사한 총리를 탄핵하겠단 발상 자체가 탄핵감”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4당이 박영수 특검이 활동하도록 새 특검법을 추진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공세이자 떼쓰기로 검토의 가치도 없다”며 “대선 기간 내내 이 나라를 특검 공화국으로 만들고 국회법을 무시하며 날치기 특검을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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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당이 3월 임시국회를 추진한다고 하는데, 한국당은 민생 관련 입법은 시급히 처리한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언제든 국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전 개헌 논의를 위해 국회 개의가 필요하다”며 “민생과 안보, 개헌과 같은 본질 업무를 외면한 채 새 특검법, 언론장악법 등에 몰입한 야당은 무책임한 태도부터 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