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VX 암살, 말레이시아에는 김정은 관련 괴소문이?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남이 신경작용제 VX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말레이시아에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메시지 왓츠앱을 통해 1분가량의 음성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

이 내용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방문해 쿠알라룸푸르 인근 클랑밸리 권역의 도로가 통제됐고, 김정남의 시신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는 것.

해당 메시지에 대해 쿠알라룸푸르시 교통당국은 "김정은이 왔다는 메시지는 사실이 아니다. 잘못된 정보를 믿거나 공유하지 말아달라"며 거짓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말레이 경찰 "김정남 유족, 6년째 유품 찾아가지 않아"
• DB손보, 내년 김정남·정종표 각자대표 체제 운영

그동안 왓츠앱을 통해 김정남을 피습한 용의자들이 VX 외에도 방사성 물질을 사용했으며, 김정남 아들 김한솔이 말레이시아에 온다는 출처불명의 메시지가 퍼진 바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이 피살당한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터미널에서 제독작업과 함께 방사능 검사까지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