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기구, 대북 금융제재 강화 한 목소리

2017-0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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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FATF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총회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 차단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계속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에 대응해 북한 은행 지점·사무소 폐쇄 등 두 차례 대북 제재 강화를 결의했다.

하지만 FATF 기준에는 유엔 안보리의 최근 결의안이 반영돼 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FATF 사무국은 지난해 10월 기준 개정의 필요성 등을 검토해 이번 총회에 보고했다. FATF는 기준 개정안을 오는 6월 차기 총회때 마련하기로 했다.

정완규 금융정보분석원장은 FATF 총회에 참석해 대북 금융제재를 강화하기 위한 FATF 기준 개정방향을 합의하고, 국경간 정보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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