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팥의전사 호빵왕자'를 제치고 새로운 가왕이 된 '물찬 강남제비'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강남제비의 정체는 길구봉구 멤버 봉구로 추측되고 있다.
먼저 봉구만의 무대습관을 이유로 들었다. 봉구가 마이크를 잡을 때 한 손가락을 피거나 마이크를 잡은 손으로 리듬을 타고 아주 반듯하게 주먹쥐듯 쥐고 있는 모습이 강남제비와 유사하다는 것. 또한 마이크를 잡지 않은 손은 감정선을 그리듯 쫙피고 내미는 것이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대 위에 선 강남제비는 176cm인 MC 김성주보다 작은 편으로, 실제 키가 작은 것으로 알려진 봉구와 체형 또한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강남제비는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은'을 선곡해 조장혁의 'Love is over'을 부른 '가왕이 쟨가?'를 이기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이날 호빵왕자는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를 선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으나, 33 대 66으로 강남제비에 패하며 가면을 벗어야 했다.
호빵왕자를 이긴 강남제비는 "기적 같은 일이다. 귀 기울여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