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서울 강남구 현대차그룹 사옥 2021년 완공...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

2017-0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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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한류·벤처 산업벨트 등 6개 클러스터 구축 계획...‘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 발표

현대차그룹 사옥 준공 시점에 맞춰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완료

잠실야구장 76배 크기 SETEC 부지 복합개발 용역 추진 중

서울 강남구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 조감도.[이미지=강남구청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 일대를 6개 클러스터 중심으로 핵심 산업을 연계하는 내용의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종합발전계획은 △삼성역~학여울역 일대 마이스 산업벨트 △압구정로데오~학여울역 일대 한류관광 및 문화산업벨트 △신사·논현·강남역 일대 상업 및 의료관광 산업벨트 △강남역~삼성역 테헤란로 일대 벤처 산업벨트 △양재~수서 역세권 일대 의료 및 R&D 산업벨트 △수서역세권 일대 IT 및 벤처 산업벨트 등 총 6개 클러스터로 구성됐다.

구는 △현대차그룹 사옥(GBC) 건축 △영동대로 지하 공간 통합개발 △세텍(SETEC)부지 복합개발을 마이스 산업벨트의 핵심 사업으로 꼽았다.
 

서울 강남구 ‘비전 2030 글로벌 강남 종합발전계획’ 실행전략도.[이미지=강남구청 제공]


우선 구는 GBC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 산업벨트 조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재 GBC는 지난해 9월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 계획이 확정돼 교통·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GBC 준공 시점에 맞춰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도 완료할 계획이다. 잠실야구장의 76배에 달하는 크기의 영동대로 지하공간(연면적 106만9336㎡)은 현재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와 갈등을 빚었던 SETEC 부지 개발은 지난해 12월 시가 제2시민청 공사를 철회한 후 현재 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의료 및 R&D 산업벨트가 들어서는 구룡마을은 지난해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아파트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도시개발구역 내에 의료·R&D 특화 시설을 도입해 의료 인프라와 결합할 예정이다.

IT 및 벤처 산업 벨트는 SRT 수서역세권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은 현재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상태다.

신 구청장은 “2021년 GBC가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설치된다”며 “7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강남에 올 날이 멀지 않았으니 그에 따른 기반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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