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사건' 말문 연 중국 외교부 "대화와 협상 통해 해결해야"

2017-02-21 18:06
  • 글자크기 설정

김정남 암살 사건[사진=AP연합]

중국 외교부는 2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에 대해 "지난주부터 언론 보도를 주시하고 있으며 우리도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으며 말레이시아 측의 관련 태도와 사건 발전을 계속 보고 있다"면서 "우리는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김정남 피살 문제에 대해 주목하겠다고만 답했던 태도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겅솽 대변인은 앞서 17일 브리핑에서는 "우리는 말레이시아 측의 관련 입장과 최근 진전된 상황을 알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 사건을 주목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는 중국이 김정남 암살 사건을 둘러싸고 북한과 말레이시아 간의 타협을 강조한 것이라 중국이 막후 중재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