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병우 영장실질심사 태도 지적 "건방이 하늘을…당신 오만이 당신의 불행"

2017-02-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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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21일 정청래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또 째려보는 우병우, 건방이 하늘을 찌른다> 우병우 당신은 검찰포토라인 신기록을 세웠다. 고개숙여 국민께 사과하지 않은 기록보유자. 당신의 오만이 당신의 불행이다"라는 글로 그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우병우 전 수석이 나타나자 기자들은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한 기자가 '구속되면 마지막 인터뷰일 수도 있는데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특유의 눈길로 기자를 위아래 훑어본 후 "법정에서 제 입장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최순실은 왜 자꾸 모른다고 하느냐'는 질문에 우병우 전 수석은 또다시 "모릅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미 지난해 11월 가족 회사 자금 횡령 의혹 등으로 소환됐던 우병우 전 수석은 같은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한 기자가 '가족 회사 자금 유용을 인정하는가'라고 묻자 우병우 전 수석은 기자를 노려본 후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고 반성없는 그의 태도를 비난했다. 

이후 청문회에 참석한 우병우 전 수석은 태도 논란에 대해 "노려봤다기보다 여기자 분이 갑자기 제 가슴 쪽으로 탁 다가와 굉장히 크게 질문해 놀라서 내려다본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비난 여론은 여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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