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37)과 그의 연인 MBC 아나운서 김소영(37)이 2년 열애 끝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돌아오는 봄 두 쌍의 아나운서-방송인 커플이 화촉을 밝힌다.
먼저 21일 오상진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교제를 인정한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가 4월 30일 2년 열애를 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며 “결혼식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두 사람의 앞날에 큰 축복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해 4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두 사람은 1년째 열애 중임을 인정하며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한 사실에 대해 인정하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오상진은 지난 2006년 MBC 공채로 입사한 뒤 2013년 프리선언을 통해 여러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만능 아나테이너로 활동 중이다. 또 김소영은 2012년 MBC 공채로 입사해 현재까지도 MBC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중이다.
이에 앞서 3월 16일에는 아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41)과 정다은 KBS 아나운서(34)가 5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두 사람은 3월 16일 서울 모처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 역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우종과 정다은 역시 오상진과 김소영 아나운서와 마찬가지로 같은 방송사에서 아나운서 선후배에서 사랑을 키워온 사이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후 지난해 가을 프리랜서로 전향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정다은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4기로 입사해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비바 K리그’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안정된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5년이란 긴 연애 끝에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해 오래전부터 결혼을 준비해왔으며 다음달 부부가 된다.
이 처럼 오상진-김소영 아나운서와 조우종-정다은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에는 유독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부분에서 닮아있기 때문이다.
먼저 오상진-조우종, 남자 방송인들이 아나운서로 시작해 프리선언을 한 방송인이라는 점과, 두 커플 모두 각각의 연인을 같은 방송사에서 선후배 사이로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는 점, 그리고 두 커플의 나이 차이가 모두 7살 차이라는 것까지 비슷한 부분이 많은 두 커플이기 때문에, 대중들은 두 커플의 결혼에 흥미로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