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양예측정보와 실시간 관측자료를 비교해 정확도를 높이는 '해양예측정보 검증·평가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지난 2015년 해양예보과를 신설, 해양예보방송 등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한, 총 126개소의 관측시설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취합·분석하는 '국가해양관측망'을 바탕으로 해양예측모델을 구축·운영 중이며 관계기관으로부터도 기술이전을 받아 해양예측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해양조사원은 해양예측모델을 통해 얻어진 해양예측자료와 실제 관측된 자료를 비교하고 객관적인 과학·기술적 방법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허룡 해양조사원 해양예보과장은 "해양예보의 정확도가 10% 향상되면 해양재해 저감 효과가 약 20%에 달한다고 보고된 만큼, 해양예측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며 "이번에 개발된 검증·평가시스템을 적극 운영해 더 빠르고 정확한 해양예보를 국민께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