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가 아시아 투어 'PINK AURORA'의 홍콩 공연을 성료하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에이핑크는 19일 오후 홍콩 아시아 국제 박람관에서 'PINK AURORA:Asia Tour in Hong Kong'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정규 3집의 타이틀 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시작을 알린 에이핑크는 첫 스페셜 앨범 'Dear'의 타이틀 곡 '별의 별'무대를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였고, 'Boom Pow Love' 'Ding Dong' 등 정규 3집 수록곡을 포함한 히트곡 퍼레이드로 청순미 가득한 무대를 꾸며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에이핑크는 현지 팬들을 위해 영화 ‘나의 소녀 시대’의 OST ‘소행운’을 중국어로 열창해 팬들을 감동 시켰다.
이는 에이핑크가 부르는 중국어 노래를 듣고 싶다는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
또 에이핑크는 유창하지는 않지만 정성스럽게 준비한 중국어로 팬들과 소통했고 '레몬먹기' '빼빼로 게임' '만보기 대결' '이어 달리기' 등 팬들과 함께 게임하는 시간도 마련하면서 현지팬들과 친밀감을 높였다.
에이핑크는 "아시아투어 '핑크 오로라'를 통해 대만,싱가포르에 이어 홍콩 팬분들과도 처음으로 만나게 됐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홍콩 팬분들과 자주 만나뵙도록 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에이핑크의 아시아투어 'PINK AURORA' 홍콩 공연은 지난달 12일 티켓판매가 오픈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했고, 티켓 오픈시간에 맞춰 몰려든 팬들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여기에 현지 주요 언론 매체들의 앞다툰 취재열기와 각종 SNS의 뜨거운 반응이 더해지며 에이핑크는 한류 대세 걸그룹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에서도 아시아 팬심을 접수한 에이핑크는 'K팝 대표 청순돌'의 기세를 거침없이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