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CCTV 동영상 속 여성, 범행 후 머리자르고 변장…호텔직원 "한류스타처럼 예뻐"

201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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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정남의 피습 모습이 담긴 CCTV 동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피습에 참여한 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일본 후지TV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습을 당한 김정남의 CCTV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백팩을 매고 공항에 나타난 김정남이 무인 발권기 쪽으로 가자 두 여성이 공격을 가했고, 바닥에 쓰러졌던 김정남은 자리에서 일어나 공항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고 응급실까지 걸어갔다가 의식을 잃었다. 김정남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남을 공격한 한 여성은 범행 직후 자신이 머물던 호텔로 돌아와 가위로 긴 머리를 잘랐다. 당시 이 여성을 본 호텔 직원은 "여권을 체크하던 중 이상한 냄새가 났고, 그 뒤 배가 아팠다"면서 "(그녀는) 영어를 무척 잘하고 예뻤다. 한류스타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정남 피습 용의자로 체포된 리정철 외 용의자 4명은 13일 피습 직후 3~4개 공항을 거쳐 17일 평양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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